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슈퍼로봇대전 알파 일기 3장 - 겟타팀 과 외계인 편

겟타팀이 나왔습니다. 제게는 아주 친숙한 슈퍼로봇 입니다. 물론 겟타빔 이라는 기술이 손가락에서 나가지 않는다는 건 놀랍습니다! (위트 입니다.) 겟타팀은 3인분의 정신기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든든한 느낌이 있습니다. 자세한 분석글이 아니라, 가벼운 이야기 글이므로, 겟타1 의 느낌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알파의 이야기는 박사님들의 외계인의 실존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SF 소설을 너무 많이 봤다며 의문은 제기 되지만, 아! 한 번 따져볼만 합니다. 재미삼아 슈퍼 컴퓨터에게 현대 기술로 관측되는 외계인 가능성을 확률로 물어봅니다. 이런 제미나이는 SF 소설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는걸까요? 수학적. 물리적 확률로 99.99% 외계인 (지적 생명체) 가 있을 꺼라고 관측합니다. 첫째, 지구에만 생명이 있을 것이라는 건 수학적 오만 이라는 관점입니다. 우주가 지나치게 넓어서죠. 둘째, 시간대가 안 맞아서 우리와 조우 (만남) 이 없을 꺼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명도 때가 있나보죠. 셋째, 광속이라는 절대적 장벽이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너무 멉니다. 있어도 만날 수 없죠. 그래서 기꺼이 슈퍼 컴퓨터 녀석은, 제 결론에 동의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외계인을 살아 생전 만날 가능성은 사실 1% 이하다. (없다!) 컨디션도 아주 쾌청하고, 상상의 나래를 즐기는 저는, 이번에는 파충인류 (고도 지능의 생명체) 에 대하여 그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매우 서늘하게도 이번에는 무려 15 ~ 20%의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이른바 윤리가 없는 미친 과학자의 가능성은 게임의 단골 소재니까요. 우리에게는 너무 흔한 "좀비"가 사실상 재현될 가능성은, 과학의 발달이라는 역설이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가혹합니다. 지구를 떠나서 우리가 살게 될 가능성 입니다. 이것은 총.균.쇠. 저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님도 경고한 지구과포화 상태를 암시합니다. 우리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인 2100년까지를 봤을 때에는, 물론 이것도 높은데 10~1...

오늘을 살아야 하는 이유

나의 인생론


인생이 한 번 뿐이라는 것은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생각하면 오늘은 한 번 뿐입니다.

오늘을 잘 살기, 오늘을 잘 견디기 는 어렵습니다.

의식하지 않으면 제일 빨리 흘러버리는 것이 시간이니까요.


대단하고, 거창한 인생론을 써서 훈계를 담으려는 건 결코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첫 월급의 기쁨이 있습니다.

제가 20대 초반 첫 월급을 타서, 부모님께 선물을 사 드렸을 때가 기억납니다.

왜냐하면, 철이 없었기에 그 후 월급을 가지고 게임매장으로 가서 게임기를 샀기 때문입니다.

신나게 축구게임을 하고, 밤이 깊도록 레이싱휠을 움직여 가며 자동차 운전게임을 했습니다.


저보다 불과 몇 년 위인 7X 년대 세대인 - 아는 형님이 세상을 떠났다고 들었습니다.

역시 게임을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큰 부자 였고, 시간도 있었지만, 건강을 챙기지 못하자,

실로 엄청난 게임 컬렉션이 주인을 잃은 채, 쓸쓸히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건강을 잘 돌봤다면 앞으로 30~40년은 더 최신 기술 문명을 즐겼을 테죠.

따라서 미래의 내 모습은 오늘의 나와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처럼 사 놓은 명작 게임 다음에 밀봉 뜯어서 해봐야지. 했다가는 그 날은 없습니다.


저에게는 그런 게임이 아주 많습니다. 적어도 10개 ~ 50개는 훨씬 넘을 것입니다.

사람은 조금 이상한 감각이 있습니다. 시간이 무한히 있을 것처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매우 단순한 이야기 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미뤄두는 건, 좋게 점수를 줘봐야 B 정도 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 즐거운 일을 하기. 이 단순한 기쁨도 늘 망설였습니다.


병원에서 간신히 살아 돌아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그 때는, 내 인생이 곧 끝날 수 있다는 감각이 워낙 생생했습니다.

그래서 저녁마다 게임을 조금씩 했습니다. 가족에게는 (철이 없더라도) 양해를 구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였고, 초반 밖에 진행할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즐거웠던 추억 입니다.

몇 주간의 미친 방황(?)은 그렇게 끝이 납니다.


불과 몇 달만 흐르자, 사람은 금방 적응해 버립니다. 놀아서는 안 돼! 가 되어버립니다.

진지함을 장착해, 웃음을 잃습니다.

아이는 사라지고, 어른이 되어, 사회에서 주는 피로감을 훈장으로 여깁니다.

변명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어!"


글의 제목인 오늘을 살아야 하는 이유 로 돌아옵니다.

인생이 곧 끝나는구나 라는 감각은 "환기"의 효과가 있습니다.

아! 이게 중요했었지! 라고 말을 건넵니다.


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70대 - 80대가 되어서 (물론 노력해서) 큰 부자가 되셨지만,

정작 하고 싶었던 분야의 공부를 하지 못해서, 미련이 너무 생긴다는 이야기는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읽었던 일을, 이렇게 현실로 만나게 되니까 저는 더욱 충격을 받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큰 부자가 될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오늘을 즐겁게 살고자 - 간절히 열망하기! 라는 영감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힘이 좀 들더라도, 오늘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살아보지도 못한 채, 인생을 껍데기로 채우는 내 모습에, "정말 미안해"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남에게 보기 좋은 모습,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옷을 버리고,

나에게 솔직한 모습이기를.

나의 마음 깊은 바람을 이루어가는 사람은, 어쩌면 나 이기에. 오늘의 시간을 응원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할 일을 하고,

또 잘 놀기를.

먼 미래의 나는 - 오늘의 나에게 그렇게 편지를 띄웁니다.


눈물과 실수로 뒤덮였던 과거의 나는 - 오늘의 나에게 오늘은 새 날 이라고 편지를 띄웁니다.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2026. 06. 19. 오전 6시. 시북.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무화과 저주 사건 (The Cursing of the Fig Tree) - 홍종일목사

 제 1부 시작 1부: 무성한 잎사귀의 환상 (The Illusion of the Lush Leaves) 오늘 우리는 한 그루 무화과나무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주님의 사랑과 숨겨진 고뇌를 깊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Today, starting from a single fig tree, we desire to trace back and gaze upon the deep love and silent agony of our Lord. 📖 성경 본문 (The Scripture) 마가복음 (Mark) 11: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Seeing at a distance a fig tree in leaf, He went to see if perhaps He would find anything on it. When He came to it, He found nothing but leaves, for it was not the season for figs. 마태복음 (Matthew)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Seeing a lone fig tree by the wayside, He came to it and found nothing on it except leaves only; and He said to it, "No longer shall there ever be any fruit from you." And at once the fig tree withered. ✒️ 한영 병기 강단 메시지 (Bilingual Sermon Message) 오늘 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의 승리의 행진과,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을 기록한 본문을 가지고 말씀을 ...

자기소개 작가 시북

작가 시북 경쾌하게 기계식 키보드로 두드려 보고 싶었습니다. 20대 시절의 꿈이었습니다. 이루지 못했습니다. 실은 블로그 생활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기 구글 블로그 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547만 카운터를 자랑했습니다. 제법 똑똑해진 제미나이 프로 에게 물어보니 상위 1% 블로그 정도는 된다고 하네요. 확실히 대형 포털 메인 화면에 노출된 적도 여러 번 있었고, 꽤 뿌듯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버리기로 했습니다. 다시 제로부터 시작하기로 결단해 버렸습니다. 20대 시절 사 놓았던 추억의 도메인을 이 곳으로 연결하는데 성공하자 조금은 설렙니다. 글은 남는다 이 점이 매력이었습니다. 너는 글을 잘 쓰는구나 한결 같은 칭찬이 계속되자 이것을 작은 달란트(재능)로 인식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내가 선물 받은 사람이구나, 그래서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 입니다.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번에는 1,000만 카운터를 찍어보고 싶습니다! 라고 답했을 겁니다. 하지만 조금 달라졌습니다. 병이 깊이 들고, 목표들이 차례 차례 침몰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인간의 힘 - 바벨탑 쌓기를 멈추고, 다른 길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매우 감사합니다. 미래의 누군가 에게 제 글이 닿기를 바랍니다. 10년 뒤, 누군가 우연히 글을 읽고, 잠시 힘을 낸다면 저는 정말 기쁠 것입니다. 천국에서도 미소가 넘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성을 담아 노력해서 글이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날이 갈수록, 내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구나 날마다 배웁니다. 또렷함은 희미해져서, 그 좋아하던 책을 겨우 한 장 넘기기 어려워지고, 피아노에 도전한 멋진 모습은 주일 오전 마다 서투르고 어설픈 반주가 되어 나를 무너뜨립니다. 이번 구글 에서 맞이하는 블로거 도전은 충분히 제 인생을 걸만한 것입니다. 어느덧, 책을 낸다고 작가가 되는 세상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실한 태도로 글을 쓸 때, 얼마든지 미래의 누군가 에게 마음이 전해진다는 걸 압니다. 자신감이라고 해석해도 좋습니다. 제 글 실력은 걱...

시편 1편 1절 묵상 [2026]

시편 1편 1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제가 멋진 글로 시작하려는 건 아닙니다. 누구나 예쁜 청년의 시절은 있을테고, 저는 마음이 반짝이는 아가씨를 좋아했습니다. 신앙에 대해서 그녀가 물었을 때, 나는 컵에 물이 비어 있는 것이 신앙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그 때의 그녀는 미소 지었고, 이 추억은 나에게 소중한 행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체로 교만함이 나쁜 죄라고 말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보다 자신이 못난 것은 인정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런데 이웃 보다는 조금 낫기를, 혹은 확실히 뛰어난 모습이 되기를 아주 깊이 원합니다. 이 사례는 멀리서 찾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저는 지혜로운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책을 읽는다고 항상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첫 글에서 저는 부서질 필요가 있겠네요. 하나님 믿는 사람이 왜 그래요?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합리화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사람이 완벽할 수 없는걸요. 책 읽는 사람이 왜 그래요?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아픈 곳에 맞았습니다. 많이 아는 것과 삶의 실천은 별개의 영역 입니다. 이제 시편 1편 1절을 가만히 생각하고 있으면 마치 사람의 본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쉬운 방법이 있으면 좋아합니다. 죄는 종류 별로 달콤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이 가질수록 자랑은 끝이 없습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이미 죄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죄인 오라 하실 때, 나를 불러주세요. 이런 마음으로 교회를 나갑니다. 알려져 있듯 링컨의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아들에게 성경책을 전해줍니다. 링컨은 괴로움을 선물 받았고, 성경책의 소중함이 참으로 귀중했을 겁니다. 우리가 아는 링컨 말고, 그 뒷면의 링컨은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마칩니다. 저는 어머니를 수 년 전에, 잃었습니다. 오랜 간병이었습니다. 누구나 겪는 일이었죠. 그런데 완고한 아버지는 그 때부터 교회를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