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고려 광종의 개혁, 정치에 감탄하다! (Gwangjong of Goryeo’s Reforms: Marveling at Politics!)

큰별쌤의 2013년 강의를 메모한 내용입니다. 글로벌 프로젝트 입니다. 햇살 좋은 봄날, 고려 광종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광종에 대한 평가는 나뉘어져 있습니다. 과거제를 실시한 개혁 군주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인정사정 없는 "호족에 대한 피의 숙청"을 자처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손을 더럽혀 가면서까지 고려의 기틀을 세우려고 했던 인물 이랄까요. 당연히 무시무시하지만, 싸움의 기술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기득권과 싸우려면 호락호락한 태도로 어림 없다는 것은 역사적 진실이라 생각합니다. On a bright, sunny spring day, I reflect on King Gwangjong of Goryeo. Evaluations of Gwangjong are mixed. While he is viewed as a reformist monarch who implemented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Gwageo), he was also a ruler who took it upon himself to carry out a merciless "bloody purge of local gentry." One could say he was a figure determined to lay the foundations of Goryeo, even at the cost of dirtying his own hands. Naturally, his actions are terrifying, yet they offer a glimpse into the art of combat. I believe it is a historical truth that fighting against vested interests requires an attitude that is anything but lenient. 고려 4대 국왕 광종이 즉위했습니다. 이미 그는 소용돌이를 잘 겪고 있습니다. 왕권을 강화시키지 않는다면, ...

개발 - 기획을 현실로 만들다

패미컴 초창기 시절, 핀볼 게임 이야기로 문을 엽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게임카탈로그 위키까지 찾아가 추적을 시작합니다.

1984년에 패미컴 게임 핀볼이 나왔다는 겁니다. 개발은 이와타 사토루.

완성도가 높고, 여가 시간에 조용히 TV 화면에서 논다. 마치 기본 같은 이야기가 총평 입니다.

비디오 게임기의 여명기 에 어떤 요리를 내놓으면 좋을지 알았던 것만 같습니다.


1984년 패미컴 골프 게임도 살펴봅니다.

3회 버튼 누르기로 샷을 결정하는 방식이 벌써부터 정해져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제 동생은 지금도 닌텐도 스위치2 로 모두의 골프 월드 게임을 아주 즐기고 있습니다.

40년이 더 지났지만, 3회 버튼 누르기는 여전합니다. 시작 - 힘조절 - 임팩트샷 으로 결정됩니다.

제가 흥미를 가지고 몇 번 따라해 봤지만 정확하게 치기는 어려웠습니다.


현실 골프를 좋아하는 동생도 이 점을 오히려 좋아했습니다. 공이 뜻대로 쉽게 안 가는게 매력입니다.

HAL연구소 당시 개발자로 일했던 이와타씨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대목을 저는 신중하게 여러번 읽고 있습니다.

"우리가 개발했던 게임은 기획은 되어 있었지만

아무도 만들 수 없어 곤란했다 라고 할 만한 소프트웨어뿐"


제 경험을 옮겨보겠습니다. 저는 삶의 전성기 시절에 슈퍼로봇대전월드 동호회를 운영했습니다.

능력이 뛰어난 출중한 사람들이 많았죠. 운이 좋게 모여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후 평생을 다시 시도해봐도 이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일본어 게임의 한글 패치 작업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zlfk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긴 시간의 헌신이 계속 되었습니다.


이런 일을 시간 낭비라고 여긴다면, 곤란할지도 모릅니다.

어느 F님의 경우, 카페 운영에 참여하며, 한글화 작업까지 시간을 투자했지만,

학창 시절을 놀라운 성적으로 마무리 하며, 의사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아무도 만들 수 없어 곤란했던 일을 성공시켰습니다.

완성된 패치는 그런데 문제가 생겨서 배포하자 마자 트러블을 일으켰습니다.

수정 버전을 다시 업그레이드 하느라 꽤 많은 힘듦이 지나갔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은 그러나 오히려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인상을 주었고, 매우 커진 계기가 됩니다.

온라인 동호회는 젊은 날의 큰 자랑이 되었습니다. 주류 신문사 에게 까지 깜짝 소개되었죠.


세월은 많이 흘렀고, 지금 저는 구글 블로거 사이트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개설한지 아직 시간이 한 달이 안 되었으므로, 아무런 소득이 없습니다.

만화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개점은 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음식 가게 같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소년 짱구를 기다리며 패치 파일을 다듬듯 글을 씁니다.

배고픈 주인공이 왔을 때, 맛있는 글, 좋은 통찰을 내어주는 기쁨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곤란한 일을 해낸다. 미래에도 중요한 위치에 있을 겁니다.

주제를 던지고 블로그에 쓸 만한 글을 올려달라고 인공지능에 요청하면,

불과 1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제 인공지능은 난제 요청에도 연산하기 시작합니다.

이 논리를 간단히 적용하면, 따라서 인공지능이 미래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인정받는 이유죠.


그러면 핵심적 질문은 당연히, 인간은 어떤 곤란한 일을 해내는가 에 있습니다.

더 편해지고, 일을 대신 해주고, 우리는 팔짱을 낀 채 관찰자가 되어갑니다.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생각해보고 현실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는 건 가치 있습니다.


미래 기술이 초고속으로 발전하지만 삶의 만족도는 저절로 오르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게임, 영화, 독서, 음악 등 우리가 시간을 투자하는 것.

더 좋게는 가까운 사람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가지는 것에,

좋은 가치가 변함없이 머무른다고 생각합니다.


마칩니다. 아! 추신을 써야겠네요.

글을 마치려는데 친한 친구가 커가는 아들 사진을 보내줍니다.

아들 손에는 닌텐도 스위치와 마리오 카트 가 보이네요. (친구 아들이 너무 예뻐서 제가 선물했습니다!)

이조차 기술이 만든 놀라운 장면입니다. (예전에는 휴대용으로 할 수 없었으니까요.)

저녁에는 또 다른 지인을 만나러 산책을 나섭니다. 산다는 건 만남이 있어 행복이 더욱 커집니다.


- 2026. 06. 09. 시북.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고려 광종의 개혁, 정치에 감탄하다! (Gwangjong of Goryeo’s Reforms: Marveling at Politics!)

큰별쌤의 2013년 강의를 메모한 내용입니다. 글로벌 프로젝트 입니다. 햇살 좋은 봄날, 고려 광종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광종에 대한 평가는 나뉘어져 있습니다. 과거제를 실시한 개혁 군주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인정사정 없는 "호족에 대한 피의 숙청"을 자처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손을 더럽혀 가면서까지 고려의 기틀을 세우려고 했던 인물 이랄까요. 당연히 무시무시하지만, 싸움의 기술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기득권과 싸우려면 호락호락한 태도로 어림 없다는 것은 역사적 진실이라 생각합니다. On a bright, sunny spring day, I reflect on King Gwangjong of Goryeo. Evaluations of Gwangjong are mixed. While he is viewed as a reformist monarch who implemented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Gwageo), he was also a ruler who took it upon himself to carry out a merciless "bloody purge of local gentry." One could say he was a figure determined to lay the foundations of Goryeo, even at the cost of dirtying his own hands. Naturally, his actions are terrifying, yet they offer a glimpse into the art of combat. I believe it is a historical truth that fighting against vested interests requires an attitude that is anything but lenient. 고려 4대 국왕 광종이 즉위했습니다. 이미 그는 소용돌이를 잘 겪고 있습니다. 왕권을 강화시키지 않는다면, ...

고려의 성립 과정 및 태조 왕건의 고민 (The Founding Process of Goryeo and Taejo Wanggeon's Dilemma)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의 2013년 강의를 메모한 내용입니다. 중세의 정치파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약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 시대 입니다. 918년에 막을 열어 1392년까지, 이 긴 세월을 한 번에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구분을 통해서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게 좋겠지요. 우선, 고려를 이끌고 있었던 주도세력을 중요하게 살펴본다면, 역사적 흐름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이 시점, 고려의 주역은 누구인가? 그 주체들을 따라서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he political chapter of the Middle Ages has begun. This is the Goryeo Dynasty, boasting a history of about 500 years. Opening its curtains in 918 and lasting until 1392, it is impossible to understand this long span of time all at once. It is best to organize it piece by piece through periodization to make it easier to comprehend. First, closely examining the leading forces that guided Goryeo is an excellent way to grasp the historical flow. At this point, who were the main protagonists of Goryeo? Categorizing by those leading groups yields the following: 호족+6두품에서 고려는 출발하게 되었고, 이후 중앙을 차지하던 호족들은 문벌귀족이 됩니다. 그리고, 1170년을 기점으로 무신정변이 일어나, 무신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는데,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징기츠칸의 위세" 원나라가 쳐들어오면서, 친원파인 권문세족이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이들은...

자기소개 작가 시북

작가 시북 경쾌하게 기계식 키보드로 두드려 보고 싶었습니다. 20대 시절의 꿈이었습니다. 이루지 못했습니다. 실은 블로그 생활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기 구글 블로그 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547만 카운터를 자랑했습니다. 제법 똑똑해진 제미나이 프로 에게 물어보니 상위 1% 블로그 정도는 된다고 하네요. 확실히 대형 포털 메인 화면에 노출된 적도 여러 번 있었고, 꽤 뿌듯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버리기로 했습니다. 다시 제로부터 시작하기로 결단해 버렸습니다. 20대 시절 사 놓았던 추억의 도메인을 이 곳으로 연결하는데 성공하자 조금은 설렙니다. 글은 남는다 이 점이 매력이었습니다. 너는 글을 잘 쓰는구나 한결 같은 칭찬이 계속되자 이것을 작은 달란트(재능)로 인식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내가 선물 받은 사람이구나, 그래서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 입니다.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번에는 1,000만 카운터를 찍어보고 싶습니다! 라고 답했을 겁니다. 하지만 조금 달라졌습니다. 병이 깊이 들고, 목표들이 차례 차례 침몰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인간의 힘 - 바벨탑 쌓기를 멈추고, 다른 길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매우 감사합니다. 미래의 누군가 에게 제 글이 닿기를 바랍니다. 10년 뒤, 누군가 우연히 글을 읽고, 잠시 힘을 낸다면 저는 정말 기쁠 것입니다. 천국에서도 미소가 넘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성을 담아 노력해서 글이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날이 갈수록, 내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구나 날마다 배웁니다. 또렷함은 희미해져서, 그 좋아하던 책을 겨우 한 장 넘기기 어려워지고, 피아노에 도전한 멋진 모습은 주일 오전 마다 서투르고 어설픈 반주가 되어 나를 무너뜨립니다. 이번 구글 에서 맞이하는 블로거 도전은 충분히 제 인생을 걸만한 것입니다. 어느덧, 책을 낸다고 작가가 되는 세상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실한 태도로 글을 쓸 때, 얼마든지 미래의 누군가 에게 마음이 전해진다는 걸 압니다. 자신감이라고 해석해도 좋습니다. 제 글 실력은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