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씨의 책을 심야에 짧게 읽고 있습니다.
끝내주는 문장에 홀딱 반했습니다.
내가 잘하는 일이란? 고생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는 일이라고 명료하게 쓰여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참 재밌는 측면입니다.
저는 최근에 글을 억지로 온 힘을 다해서 쥐어 짜듯 쓰지 않습니다.
피아노를 훈련한 탓에, 힘을 빼는 느낌으로 툭툭 자판을 던집니다.
(지금도 클래식음악 "사라사테 - 카르멘 판타지"를 즐기고 있습니다. 요점은 신나게 백지를 씁니다.)
상상도 못한 일들의 연속 입니다.
에이... 10명이나 손님이 오겠어? 아직 구글 블로거 10일이 넘지 않았는데.
그러나 당황스럽게도 100명이 오시고, 급기야 200명이 오시고...
신이 난 저 역시, 바이올린의 경쾌한 활시위 처럼 손이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노력에 비해 사랑 받는 영역이 있다면. 나 혹시 재능? 일 수 있습니다.
제가 학창 시절에는 이런 격언들이 유행했습니다. 1% 재능 (영감) 과 99% 노력.
그런데 야학 시절, 명문대 인문계열 수석 입학 선생님은 아주 색다르게 말해주셨습니다.
저는요 그래서 그 1% 가 매우 중요한 거 같아요. 어쩌면 끝없는 노력을 만드는 (숨은) 동력인지도요.
나의 재능은 뭘까? 스무 살 때부터 던져진 질문은 답을 훗날 우연히 얻게 됩니다.
책을 좋아했거든요. 에이? 그런 것도 재능이야? 라고 물으시겠지만요.
어느 날, 어머님을 돌봐주시는 총명한 요양보호 선생님께서 놀라운 말을 건넵니다.
왜 이렇게 좋은 책들을 잘 고르시는 거예요? 시간이 흐르면 정말 놀라운 모습일 거 같은데요?
매주 도서관에 다니며 이 책, 저 책. 읽어가며 실망했던 흔적은 이렇게 보답으로 돌아왔습니다.
타임 리미트 20분을 걸어 놓고 쓰는 글이라서, 손놀림이 점점 빨라집니다.
제가 처음부터 글솜씨가 있었을까요? 눈치채셨죠? 온갖 실망을 했습니다.
정말 "더럽게" 안 읽히는 글을 오래도록 썼습니다. 그런데 간혹 "찢었다!" 평가도 받았습니다.
리사 크론님 책들, 혹은 유혹하는 글쓰기, 같은 멋진 책들을 만나서 생각합니다.
멋지고 화려한 글은 노력에 집중하는 거구나.
가장 핵심적인 것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바로 자신을 믿어보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마무리 하며, 명문대 수석 선생님은 메이저리그 야구팬에, 늘 새벽 6시 기상이었습니다.
방금까지 저는 계속 재능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지금 즐거움과 엄격함에 대해서도 같이 적습니다.
노력은 어쩌면 기본의 영역이고, 끈기는 어쩌면 모든 일의 근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아하는 일을 합시다. 그 일이 노력에 비해서 이상하게 평가가 좋다면?
원더풀 라이프! 브라보 라이프!
게임으로 말한다면, 온갖 긍정적 버프가 걸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산만한 글은, 요점을 명확하게 적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애를 쓰고 힘들게 고생하는데도... 전혀 결과가 없어서 허탈해요."
저는 수학교육과 선생님께 엄청난 사랑을 받아서 수학교육과 진학을 꿈꿨습니다.
즐겁게 연구하는 허준이 교수님이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근데 저는 안 되더라고요. 난 틀렸어... (웃음) 수학 만점은 너무 멀었습니다.
잘하는 것을 해도 좋습니다.
사랑받는 일이 찾아지기를 잔잔한 미소와 함께 응원합니다.
짧은 토막글 하나에도, 단편 에세이 에도, 웃음 가득 천사 같은 미소로 저를 응원해주셨던.
최진아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번 글은 닫습니다.
여백이 조금 있는 글이지만, 작은 힌트가 발견되었다면 저로써는 큰 기쁨일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2026. 06. 15. 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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