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하다!
우리는 글을 바라보며 이 감각을 원합니다. 읽을 때도 그렇고, 쓸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적 문제와 그 흐름을 들여다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리사 크론은 소중한 통찰로 안내합니다.
몇 줄을 지어내 보죠. 이어지는 글로만 (인과관계로 연결된 글) 써봅니다.
물론 하나의 예시니까, 매우 신경 쓴 글은 아닙니다. 평소대로 흐르는 느낌을 살렸습니다.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대학에 합격해 놓고, 가지 않겠다고 말하자 예쁜 야학의 배 선생님은 뜻밖의 반응입니다.
"시북, 너 멋있는데-" (다르게 살아보는 것도 좋지!) 라며 덧붙이는 배 선생님.
20살, 21살. 결코 돌아오지 않을 가장 예쁜 시기에 도서관을 내 집인 듯 오르락 내리락.
가방에 담긴 한 권의 책은 언제나 친구가 되었습니다.
오랜 습관은 재밌는 발견을 남겨줍니다. 정말 좋은 책이 세상에는 있어!
성공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생각해보라고 말합니다.
흘러가는 흐름을 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생명은 떠내려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책을 우연히 읽다가,
위대한 성인들 조차 사실은 괴로웠다는 말에 위로를 얻었다고 합니다.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삶이 괴로울 수 있습니다. 슬픈 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학교육과의 수재, 야학의 배 선생님은 비가 내리는 날 제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시북, 넌 최고가 될꺼야. 왜냐고, 남자친구 이름이랑, 너의 이름이랑 너무 겹치거든.
재치 있게 웃는 모습에서, 저는 빛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대학은 그로부터 20년 후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책은 최고의 선물 입니다.
이 글은 저의 내적 문제 (책, 학교, 은사님) 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많은 사람들의 선호인 해피 엔딩 입니다.
눈치채신 분은 있겠지만, 저의 실화 이기도 합니다.
글 속에 내적 문제가 관통하고 있고, 이 흐름이 이어져 있다면 전기가 통하는 글 입니다.
그 외에는 아무리 구조가 아름답고, 문장이 예뻐도 맛없는 살 입니다.
이 짧은 글은 이렇게 여백과 함께 마칩니다.
리사 크론의 명저 STORY GENIUS 를 참고한 글입니다.
작은 힌트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6. 06. 13. 이른 아침에 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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