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일기장이 이렇게 사랑 받을 줄 몰랐습니다.
아무래도 가볍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느덧 샤아... 아이쿠 죄송합니다. 크와트로가 등장했습니다.
엄청난 능력치는 기본, 등장 기체도 화려한 백식 입니다.
노란색 오리지널 백식을 다뤄본다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강력한!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뉴타입 아니겠어요.
이른바 게임 속 뉴타입은 능력치 버프 되고, 판넬을 다룬다는 막대한 이점이 있습니다.
제가 설명주의자는 절대 아닙니다만,
원래는 오해나 왜곡 없이 다른 사람의 영혼과 온전히 소통하자 입니다.
그만큼 소통이 어렵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슈퍼로봇대전 알파에는 오해의 소지가 많은 즐거운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카미유의 이름이 여자 같다고 코우지는 슬쩍 놀립니다. 이 자식! 한 대 맞을 지도 모릅니다!
낫을 들고 있는 건담 데스 사이즈 듀오를 보고, 요즘 건담은 기계수 스타일 이냐고 겟타팀도 놀립니다.
유머와 선을 넘는 것은 무척 경계선에 있어서, 때로는 가까운 사이에도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붉은 혜성이니까, 전용 자쿠나, 사자비를 태우는 것이 또한 로망이 되겠지만,
어쩐지 백식은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빔라이플과 바주카를 날리며 전장으로 뛰어 나갑니다.
정신기 집중까지 걸면 쏟아지는 적들의 공세에도 크와트로는 마치 무쌍게임을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붉은 색이나, 노란 색 (아? 금색입니까!) 이나 눈에 잘 띄는 색입니다. 역시 에이스의 자신감 입니다.
크와트로는, 브라이트 (전함) 와 함께 현재 아군의 핵심 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목적은 티탄즈 같은 놈들을 쓸어버리겠다고 아주 날을 세우며 정면 돌파의 입장을 내세웁니다.
매우 놀랍게도, 오카 장관은. 동의한다. 돕겠다며 나섭니다. 우리도 가만 있지 않겠다는 겁니다.
어떤 대범한 영웅주의를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임 속 장면처럼 특정세력 (여기서는 티탄즈) 이 전체를 장악해버리는 일은 최악 입니다.
공공의 것이, 사조직의 이익을 위해 이용된다? 이것이 "정의 실종" 임을 우리는 누구나 압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의 라는 말은 위험한 개념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정의롭다고 착각하며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겠죠.
모두가 몸을 사리며 물러서 있는 동안에, 고양이 목에는 아무도 방울을 달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신이 나서 야금야금 우리 모두의 곳간을 털어갑니다. 내 마음이지~ 크게 웃습니다.
현실에 분노하고, 나서는 일은 때로는 참 소중한 감정이라는 생각 입니다.
현실에 부딪히다가 침몰하는 것이, 이상주의만을 꿈꾸며 멀리서 지켜보는 것 보다...
낫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이런! 큭! 장갑 (방어력) 수치 낮은 크와트로 결국 까불다가 한 대 맞았네요. 두 대나 맞았네요.
백식의 바주카 잔탄도 어느덧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에에잇! 빔사벨 이라도 꺼내듭니다.
사자비의 판넬 만큼이나 즐거운, 백식의 전장도 이렇게 치열합니다. (물론 알파 초반부는 쉽습니다!)
작은 여담으로 마칠까 합니다.
뉴타입의 시대라는 일본어 책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되었습니다.
정답의 과잉이라는 힌트가 나옵니다. 물어보면, 이제 금방 답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문제"가 귀해집니다. "우리는 즐거움과 설렘, 호기심을 잃어가고 있어."
이렇게 아픈 문제 앞에 서면, 누구라도 멍해집니다.
21세기 중반으로 접어든 지금, 가치관에 따라 살아보려는 시도는 여전히 "아주" 소중합니다.
당신은 뉴타입이시죠?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있나요?
이렇게 질문하면 여전히 저는 어렵습니다.
다만 솔직한 심정을 앞세우며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사놓은 책과 게임... 그래도 마주 해야죠!"
이렇게 내적인 변화 지점 까지 오느라, 많은 시행착오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즐거움이 있는 것에, 고마운 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 2026. 06. 23. 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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