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고려 광종의 개혁, 정치에 감탄하다! (Gwangjong of Goryeo’s Reforms: Marveling at Politics!)

큰별쌤의 2013년 강의를 메모한 내용입니다. 글로벌 프로젝트 입니다. 햇살 좋은 봄날, 고려 광종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광종에 대한 평가는 나뉘어져 있습니다. 과거제를 실시한 개혁 군주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인정사정 없는 "호족에 대한 피의 숙청"을 자처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손을 더럽혀 가면서까지 고려의 기틀을 세우려고 했던 인물 이랄까요. 당연히 무시무시하지만, 싸움의 기술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기득권과 싸우려면 호락호락한 태도로 어림 없다는 것은 역사적 진실이라 생각합니다. On a bright, sunny spring day, I reflect on King Gwangjong of Goryeo. Evaluations of Gwangjong are mixed. While he is viewed as a reformist monarch who implemented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Gwageo), he was also a ruler who took it upon himself to carry out a merciless "bloody purge of local gentry." One could say he was a figure determined to lay the foundations of Goryeo, even at the cost of dirtying his own hands. Naturally, his actions are terrifying, yet they offer a glimpse into the art of combat. I believe it is a historical truth that fighting against vested interests requires an attitude that is anything but lenient. 고려 4대 국왕 광종이 즉위했습니다. 이미 그는 소용돌이를 잘 겪고 있습니다. 왕권을 강화시키지 않는다면, ...

치아키의 좌절, 노다메의 맑음 - 노다메 칸타빌레 1화

넷플릭스 덕분에 명작 드라마를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예전이었으면 비에라 지휘자의 명대사를 생각하거나, (좋은 피아노 연주의 아름다움)

노다메의 원석 같은 재능에 대해 썼을 테지요.

아? 노다메 칸타빌레는요.

잠시 구글 블로거 베타 기능 (검색 미리보기) 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대충 이런 이미지 입니다. (짠~)

그런데 저는 지금 치아키의 좌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갇혀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벽에 갇혀 있습니다.

이른바 벽 깨기 혹은 알을 부수고 태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혼자서는 더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피아노 곡을 함께 연주하며 치아키의 좌절은 할 일의 발견으로 태어납니다.

한편 노다메의 꿈은 콩쿠르 도 아닌, 무려 유치원 교사라고 합니다. 맑습니다.


1화는 세계적인 지휘자의 등장과 함께 끝이 납니다.

엘리트 A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원석을 모아서 새로운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보겠다는 세계적 거장!


이야기 자체가 주는 힘이 있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성공적인 연주를 한다 라고 하면 너무 상식적이라 재미가 없겠지요.

조금만 플롯을 다르게 쓰면 호기심은 이어집니다.

재능이 "숨어"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마침내" "감동적인" 연주를 한다.

글자를 몇 군데 다르게 써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는 큰 줄기를 잡고 흘러가게 됩니다.


이 글은 작품 소개나 리뷰, 분석이 아닌, 재미있는 시선을 찾는 소박한 글에 불과합니다.

훌륭한 실력의 엘리트 치아키 또한 사람이라서 좌절, 게다가 큰 좌절을 한다는 점 입니다.

선두주자 에서 밀려나자 분함을 참지 못하고 물건 던지기까지 시도합니다. 무척 인간적 입니다.


레슨 도중에 메타 인지가 일어납니다.

내가 지금 노다메 에게 왜 이렇게 고약한 지도를 하고 있는거지!

태도 하나 바꿨을 뿐인데, 두 사람의 연주는 브라보 찬사로 이어집니다.


영감의 연주를 입히면, 이것이 삶의 풍경 이라는 생각에 도착합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친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꿈을 이룰 길이 막막해 보인다고, 내가 쓸모 없다는 것은 큰 무례 입니다.

어설픈 사람들도 재밌게 모여서 각자의 길을 살아갑니다.


빈틈이야말로 매력의 다른 이름이 될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완벽함과 고성능을 점점 요구할지라도, 우리는 사람 입니다.

그래서 빈틈을 여유와 장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시선을 응원하게 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6. 06. 11. 시북.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고려 광종의 개혁, 정치에 감탄하다! (Gwangjong of Goryeo’s Reforms: Marveling at Politics!)

큰별쌤의 2013년 강의를 메모한 내용입니다. 글로벌 프로젝트 입니다. 햇살 좋은 봄날, 고려 광종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광종에 대한 평가는 나뉘어져 있습니다. 과거제를 실시한 개혁 군주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인정사정 없는 "호족에 대한 피의 숙청"을 자처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손을 더럽혀 가면서까지 고려의 기틀을 세우려고 했던 인물 이랄까요. 당연히 무시무시하지만, 싸움의 기술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기득권과 싸우려면 호락호락한 태도로 어림 없다는 것은 역사적 진실이라 생각합니다. On a bright, sunny spring day, I reflect on King Gwangjong of Goryeo. Evaluations of Gwangjong are mixed. While he is viewed as a reformist monarch who implemented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Gwageo), he was also a ruler who took it upon himself to carry out a merciless "bloody purge of local gentry." One could say he was a figure determined to lay the foundations of Goryeo, even at the cost of dirtying his own hands. Naturally, his actions are terrifying, yet they offer a glimpse into the art of combat. I believe it is a historical truth that fighting against vested interests requires an attitude that is anything but lenient. 고려 4대 국왕 광종이 즉위했습니다. 이미 그는 소용돌이를 잘 겪고 있습니다. 왕권을 강화시키지 않는다면, ...

고려의 성립 과정 및 태조 왕건의 고민 (The Founding Process of Goryeo and Taejo Wanggeon's Dilemma)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의 2013년 강의를 메모한 내용입니다. 중세의 정치파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약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 시대 입니다. 918년에 막을 열어 1392년까지, 이 긴 세월을 한 번에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구분을 통해서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게 좋겠지요. 우선, 고려를 이끌고 있었던 주도세력을 중요하게 살펴본다면, 역사적 흐름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이 시점, 고려의 주역은 누구인가? 그 주체들을 따라서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he political chapter of the Middle Ages has begun. This is the Goryeo Dynasty, boasting a history of about 500 years. Opening its curtains in 918 and lasting until 1392, it is impossible to understand this long span of time all at once. It is best to organize it piece by piece through periodization to make it easier to comprehend. First, closely examining the leading forces that guided Goryeo is an excellent way to grasp the historical flow. At this point, who were the main protagonists of Goryeo? Categorizing by those leading groups yields the following: 호족+6두품에서 고려는 출발하게 되었고, 이후 중앙을 차지하던 호족들은 문벌귀족이 됩니다. 그리고, 1170년을 기점으로 무신정변이 일어나, 무신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는데,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징기츠칸의 위세" 원나라가 쳐들어오면서, 친원파인 권문세족이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이들은...

자기소개 작가 시북

작가 시북 경쾌하게 기계식 키보드로 두드려 보고 싶었습니다. 20대 시절의 꿈이었습니다. 이루지 못했습니다. 실은 블로그 생활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기 구글 블로그 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547만 카운터를 자랑했습니다. 제법 똑똑해진 제미나이 프로 에게 물어보니 상위 1% 블로그 정도는 된다고 하네요. 확실히 대형 포털 메인 화면에 노출된 적도 여러 번 있었고, 꽤 뿌듯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버리기로 했습니다. 다시 제로부터 시작하기로 결단해 버렸습니다. 20대 시절 사 놓았던 추억의 도메인을 이 곳으로 연결하는데 성공하자 조금은 설렙니다. 글은 남는다 이 점이 매력이었습니다. 너는 글을 잘 쓰는구나 한결 같은 칭찬이 계속되자 이것을 작은 달란트(재능)로 인식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내가 선물 받은 사람이구나, 그래서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 입니다.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번에는 1,000만 카운터를 찍어보고 싶습니다! 라고 답했을 겁니다. 하지만 조금 달라졌습니다. 병이 깊이 들고, 목표들이 차례 차례 침몰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인간의 힘 - 바벨탑 쌓기를 멈추고, 다른 길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매우 감사합니다. 미래의 누군가 에게 제 글이 닿기를 바랍니다. 10년 뒤, 누군가 우연히 글을 읽고, 잠시 힘을 낸다면 저는 정말 기쁠 것입니다. 천국에서도 미소가 넘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성을 담아 노력해서 글이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날이 갈수록, 내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구나 날마다 배웁니다. 또렷함은 희미해져서, 그 좋아하던 책을 겨우 한 장 넘기기 어려워지고, 피아노에 도전한 멋진 모습은 주일 오전 마다 서투르고 어설픈 반주가 되어 나를 무너뜨립니다. 이번 구글 에서 맞이하는 블로거 도전은 충분히 제 인생을 걸만한 것입니다. 어느덧, 책을 낸다고 작가가 되는 세상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실한 태도로 글을 쓸 때, 얼마든지 미래의 누군가 에게 마음이 전해진다는 걸 압니다. 자신감이라고 해석해도 좋습니다. 제 글 실력은 걱...